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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공에 인테리어개념 도입/세종건설 문형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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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공에 인테리어개념 도입/세종건설 문형렬 사장

입력
1998.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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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마이너스옵션’ 또 다시 돌풍『IMF이전까지 주택건설경기는 일정한 흐름만 타면 그럭저럭 굴러가는 그런 시대였습니다. 대규모 택지를 구입했다가 3∼4년후에 분양하면 돈은 저절로 굴러들어오기 마련이었으니까요』

인테리어 패션아파트 시공으로 유명한 (주)세종건설 문형렬(文炯烈·43) 사장은 건설경기 「고해성사」로 말문을 열었다.

『IMF는 우리에게 경영을 다시 배우라는 메시지입니다. 이 메시지를 잘 읽고 시험대를 슬기롭게 통과하면 재도약은 시간문제입니다』

89년 인천에서 사업을 시작한 문사장은 아파트시공에 인테리어개념을 도입하는 등 업계에서 「무서운 아이」로 통하는 실력파.

『철저하게 입주자중심에서 생각하고 사업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출발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문사장은 남양주시 평내지구 「세종아파트」분양에 마이너스 옵션제를 적용, 또 한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거품을 빼면 길은 얼마든지 보입니다. 평당 분양가 270만원이 그 반증 아닙니까. 그렇다고 불량마감재를 쓴다든지 하는 「꼼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같은 문사장의 경영마인드는 회사 곳곳에서 느껴진다.

사훈「보다높이 그리고 널리 날로 새롭게」도 사원들과 함께 만들었다.

특히 스피디한 업무스타일과 간단명료하게 사물의 핵심에 접근하게 하는 그의 경영방침은 정평이 나 있다. 또 선진국들의 아파트시공법을 배우기위해 차장급 이상 간부들을 부부동반으로 초청, 유럽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95,96년 2년연속 매출 450억원을 달성한 세종건설은 남양주시 평내지구에 이어 올 하반기엔 용인 구갈지구에서도 전원빌라 300여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문사장은 『외형중심의 성장은 이제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며『세종건설은 매출액 늘리기에 연연하지 않고 내실경영으로 IMF한파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46) 592­4126­7<최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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