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영훈·이세중·정동영·김민석 등 지원/야,윤여준·강성재·맹형규·김길홍 등 활약국민회의의 서울시장후보로 추대될 고건(高建) 전 총리는 화려한 경력만큼이나 주변 조력자들도 탄탄하다. 고전총리는 그러나 서울선거가 당력을 기울여야 하는 대형승부인 점을 감안, 선거캠프 구성을 전적으로 당에 의존할 방침이다.
당지도부는 아직 라인업을 짜지는 않았으나 선대본부장 기획단장 대변인 미디어·홍보단장 등 선대위의 주요 포스트에 정예인사들을 포진시킬 계획이다. 설훈(薛勳) 기조위원장은 『서울선거가 전국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선대위는 이미지 좋고 힘있는 의원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정동영(鄭東泳) 전 대변인이 미디어·홍보를 맡을 예정이며 대변인에는 김민석(金民錫) 의원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당 지도부는 한광옥 부총재와 자민련 김용환(金龍煥) 부총재가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기를 희망하고 있다.물론 본인들의 동의여부가 남아 있다. 임채정(林采正) 의원 박실(朴實) 서울시지부장도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며 김원길(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정책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당의 공식적인 캠프 외에 고전총리가 평소 자주 만나는 「동숭동 토론멤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세중(李世中) 전 대한변협회장 서영훈(徐英勳) 전 KBS 사장 정경균(鄭慶均) 전 서울대보건대학장 송복(宋復) 연세대 교수 오연천(吳然天)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이 외곽 지원 인사들이다. 서울시립대의 강홍빈(康泓彬) 권원용(權源庸) 교수 등 도시행정이나 도시계획 전문가, 행정학자들도 자문그룹이다. 당 지도부는 인맥을 총동원, 서울시장 선대본부를 「드림팀」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이영성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전 의원은 지난달 5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자 마자 여의도에 사조직 중심의 선거캠프를 차렸다. 이곳에는 매일 10∼15명의 참모들이 나와 본선승리 비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후보경선(4일)이 끝나는 대로 당차원의 선거대책본부도 구성할 방침이다. 이영성>
선거캠프는 정책 기획 조직 홍보 TV토론대책팀 등으로 짜여져 있다. 팀의 총괄 책임자는 지난달 28일 합류해 기획위원장을 맡은 윤여준(尹汝雋) 전 환경부 장관. 또 지난해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을 적극 도왔던 김길홍(金吉弘) 전 의원도 비서실장을 자임하며 활발히 뛰고 있다.
선거전략은 30∼40대의 참신하고 개혁적인 인사들이 주도한다. 권영진(權泳臻) 전 통일원 정책보좌관이 기획을, 당료출신의 기현정(奇鉉政)씨가 조직을 맡고 있다. 또 영국 런던대에서 정치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황현택(黃賢澤)씨는 여론조사와 정책개발을 맡고 있으며 장병기(張炳琪) 전 KBS 보도제작국 주간은 TV토론대책과 홍보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당내 인사들 중에는 서울대 법대와 군(수도사단 포병대)동기인 강성재(姜聲才) 의원을 비롯, 이상희(李相羲) 맹형규(孟亨奎) 박주천(朴柱千) 박성범(朴成範) 의원과 정태윤(鄭泰允) 위원장이 「최시장 만들기」의 주도적 그룹. 또 최의원 진영은 언론계와 정계 관계를 두루 거치면서 다져놓은 「문어발 인맥」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와관련, 김 비서실장은 『이름이 노출되기를 꺼리는 대학교수 변호사 연구원등 전문가그룹 40여명이 정책과 공약개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며 S대 이모교수와 K대 김모교수, H·J변호사등을 대표적 인사로 꼽았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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