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처진 가장들에 격려『아버지 힘내세요』
제7회 「아버지의 날」인 1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아버지 관련 행사들이 잇따라 열렸다. 아버지재단은 낮12시 가출한 실직 아버지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재기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아버지 돌아오세요」 「아버지 힘내세요」 캠페인을 벌였다.
재단은 또 여성 그림동화작가 차인수(車仁洙·39·부산 수영구 광안동)씨에게 「대부상(代父賞)」을 수여했다. 차씨는 지난해 3월 경기 광명시 하안남초등학교에 설립된 특수학급의 장애학생 18명에게 아버지 역할을 해주는 대부를 연계해 주고 정상아처럼 사회경험을 하도록 주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은 오후5시 같은 장소에서 「올해의 좋은 아버지」로 선정된 동화작가 장종수(張宗秀·45·서울 송파구 송파동)씨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한쪽팔이 불편한 장애인인 장씨는 4년전 아내의 가출이후 초등학생 자녀 2명을 위해 학교를 방문, 동화구연을 하는 등 어머니같은 자상함을 보였고 최근 고아원으로 가게 된 이웃 아이의 양육을 맡는등 사랑을 실천해 왔다.<이동준 기자>이동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