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다단계 판매금지조치에 불만을 품은 주민들의 과격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지역에선 폭동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다.중국은 4월 21일 암웨이 등 다단계 판매회사가 시회안정을 해친다는 이유로 판매를 금지시켰다.
판매금지조치가 내려지자 후난(湖南)성,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중국 전역에서 이에 항의하는 과격시위가 발생, 1일까지 10여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했다.
특히 후난(湖南)성 장쟈제시에서는 4월 23, 24일 다단계 판매에 뛰어들었다가 손해를 입게된 4,000여명의 주민이 금지조치에 반발해 약탈행위등 폭동을 일으켰다. 경찰은 강력단속에 나서 시위진압과정에서 4명이 구타당한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하고 30여명이 연행됐다.
폭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중국정부는 범법자들을 엄격히 처벌하라고 긴급지시하는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중국내 다단계 판매는 90년 미국계 회사들에 의해 시작된후 급속히 확산돼 시장규모가 3조원(한화)으로 추정되고 있다.<김혁 기자>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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