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수지 흑자가 39억3,200만달러에 달해 월간 무역흑자로는 사상 최대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4월중 수출입동향(잠정·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121억8,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0%증가했으며 수입은 82억5,700만달러로 35.5%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들어 4월까지 무역수지는 모두 123억3,500만 달러로 연간목표 250억달러의 절반수준에 육박했다.
4월의 흑자규모는 월간 흑자로는 최대규모지만 무역수지개선의 요인이 수출증가보다는 수입감소에 있어 무역흑자기조가 아주 불안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4월까지 수출의 경우 품목별로는 철강(32%) 석유화학(16.9%) 반도체(7.8%)가 호조를 보인 반면 자동차(마이너스2.0%) 직물((마이너스10.2%)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철강 유화 컴퓨터등 5대주력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지난해에 비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13.8%) EU지역(20.6%)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일본(마이너스15.6%) 아세안(마이너스30.3%) 중국(마이너스0.2%)등은 역신장을 거듭해 여전히 아시아권 수출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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