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물가상승률 35년만에 최저… 금리 인상안할듯【워싱턴 AP AFP 연합=특약】 올 1·4분기중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아시아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연율 4·2% 성장했다고 미 상무부가 29일 발표했다.
특히 1·4분기중 물가상승률(GDP가격지수)은 63년이후 35년만에 가장 낮은 연율 0·9%를 기록,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이자율 인상조치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분석가들이 전망했다.
미 금융권에서는 올 1·4분기중 GDP성장률이 아시아 경제위기로 인한 수출감소 등으로 작년 4·4분기의 연율 3·7%보다 낮은 3·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상무부는 이같은 높은 성장률이 개인과 기업들의 컴퓨터 매입붐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기름값 하락에 따른 수입물가의 안정으로 물가상승률이 작년 4·4분기의 연율 1·4%보다도 낮게 나타났고 1·4분기중 기업들의 임금상승률(노무비지수)도 작년 4·4분기의 1%보다 0·3%포인트 떨어진 0·7%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30년만기 미재무부 채권의 이자율은 6·07%에서 6%로 떨어졌고 FRB가 경기과열 진정을 위해 단기이자율 인상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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