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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뒤엎은 ‘싱거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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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뒤엎은 ‘싱거운 승부’

입력
1998.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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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제주지사 후보경선 우근민씨 愼 지사 눌러30일 제주시민회관에서 치러진 국민회의 제주도지사후보 경선은 『선거결과는 투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정치판의 속언을 새삼 확인시켜줬다. 당초의 접전 예상을 뒤엎고 우근민(禹瑾敏) 후보가 현지사인 신구범(愼久範) 후보를 압도했기 때문이다. 전체 98표중 우후보 64표, 신후보 34표.

대의원대회는 초반부터 양측 후보진영의 신경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두 후보는 10분씩 할애된 정견발표시간을 모두 5분씩이나 초과, 3∼4차례 선관위원장의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개표결과가 완승·완패로 결론나자 우후보측은 환호와 박수로 자축한 반면 신후보측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우후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를 동북아교류의 중심축으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문민정부의 마지막 총무처차관이었던 우후보는 두번의 지방선거에서 YS(95년)와 DJ(98년)의 공천장을 모두 따낸 특이한 경력을 갖게됐다. 95년에는 구민자당소속으로 제주지사선거에 나섰다가 무소속 신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이런 경력때문에 상대측으로부터 『처세의 달인』이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대의원공략에 성공, 결국 국민회의의 공천장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제주=허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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