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커내버럴 AP=연합】 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 탑승한 의사 2명은 29일 무중력 상태에서 신경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갓 태어난 생쥐 6마리의 다리에 상처를 낸 뒤 다시 봉합하는 수술을 실시했다.승무원들이 지금까지 실시한 수술은 죽은 동물의 해부가 전부였기 때문에 이날 수술은 동물을 계속 생존시킬 목적으로 우주에서 실시된 첫번째 수술로 기록됐다.
의료팀인 제이 벅키 2세와 데이브 윌리엄스는 당초 1∼2마리 정도 더 수술할 예정이었으나 생쥐 사망률이 예상보다 높았던 탓으로 수술 대상을 6마리로 한정했다.
의료팀의 실험대상 생쥐들의 뒷다리에 상처를 내고 형광성 물감을 주사한 뒤 절개한 상처를 수술용 접착제로 다시 봉합했다.
벅키 2세는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마취 수술을 받은 6마리가 모두 회복됐다』고 지상 통제소에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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