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사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6%를 맞추기 위해 잇따라 증자에 나서고 있다.30일 종금업계에 따르면 현대종금은 자본금(490억원)의 2배가 넘는 1,000억원을 증자하기로 하고 지난달 29, 30일 1차 청약을 실시했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등 현대 계열사가 21%, 쿠웨이트은행이 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종금은 1차 청약 결과 실권주가 나올 경우 대주주에게 배정키로 했다. 한외종금도 구주주 배정방식으로 700억원을 유상증자, 자본금을 현재의 486억원에서 1,186억원으로 늘리기로 하고 이달 4, 6일 청약을 받는다.
한국종금은 자본금 410억원을 100% 증자를 통해 820억원으로 늘리기로 하고 6월22일과 23일 청약을 실시한다. 대주주로 각각 17.5%의 지분을 보유한 영국 바클레이즈은행과 미국 보스턴은행, 대우그룹(지분율 22.2%)이 모두 증자에 동의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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