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업계를 대표하는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대대적인 한계사업 정리에 나섰다. 양대 기간통신사업자의 구조조정은 통신장비 및 단말기 제조업체에 엄청난 연쇄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최근 경영구조개선전담팀을 통해 모든 사업을 수익·비전·성장둔화·한계사업 등 4개군으로 분류, 본격적인 한계사업 정리에 돌입했다. 한국통신은 우선 ▲전보 ▲수동시외전화 ▲항만통신 등 3개 한계사업을 정리키로 하고 이들 사업부문의 인원조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데이콤도 대대적인 한계사업 정리에 돌입했다. 데이콤은 방송중계(SNG) 사업과 월드팩스, 파워팩스 등 국제팩스사업을 정리키로 했으며 부진한 데이콤넷서비스(01410패킷망)는 매년 25%씩 축소, 앞으로 4년에 걸쳐 정리한다는 방침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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