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혼한 호주 출신 「미디어계의 황제」 루퍼트 머독(67)은 일중독 때문에 부인 안나(53)로부터 이혼선언을 당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66년 머독과 결혼한 소설가이자 박애주의자인 안나는 머독에게 『가정과 일가운데 택일하라』는 최후통첩을 했으나 결국 머독은 일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안나는 머독을 일에서 떼어놓기 위해 호화보트를 구입, 함께 지중해로 유람을 떠나는 묘책까지 짜냈으나 머독이 보트 위에서도 일만 하자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일벌레」머독이 적당한 때 일을 중단하는 지혜가 부족해 결국 소중한 가정을 잃는 어리석음을 범했다고 지적했다.<김혁 기자>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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