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신경외과팀이 원숭이 두마리의 머리를 통째로 맞바꾸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미 ABC 방송이 28일 보도했다.두 마리 원숭이는 수술 후 6시간만에 깨어나 보고 듣고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얼굴에 느끼는 감각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그러나 머리가 바뀐 몸통을 움직이지는 못했다.
화이트 박사는 『뇌사자의 몸통을 신체기능이 정지된 사람이나 여러 장기가 고장난 사람의 머리에 결합시킬 수 있는 인간의 「전신이식」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신이식 수술에는 머리와 몸통이 모두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신경계의 중추인 척수가 완벽하게 재결합돼야 한다는 숙제가 남아 있다. 이같은 수술에 대해 일부 의학계는 프랑켄슈타인 같은 짓이라며 윤리적 문제를 들어 비판하고 있다.<워싱턴=연합>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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