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총수들까지 직접 나서 방한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부주석 영접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일 구본무(具本茂) LG그룹회장과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이 胡부주석을 접견한데 이어 28일에는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이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방문한 胡부주석을 직접 안내했고,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공장 영접에는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직접 나섰다.이처럼 대기업 총수들이 후부주석 영접에 앞을 다투어 나서고 있는 것은 중국에 걸려 있는 비즈니스의 비중이 클 뿐 아니라 胡부주석이 인맥을 중시하는 중국의 실권자이기 때문. 재계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부문은 100억달러 규모로 알려진 원자력 프로젝트와 자동차. 현대 대우 등은 우선 胡부주석의 방한을 통해 국내업체의 원전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선보여 프랑스 미국 등 선진국들이 벌이고 있는 수주전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정부는 산업화에 따른 전력난 해소를 위해 산둥(山東) 광둥(廣東) 등지에 원전 4기를 건설할 예정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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