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경찰서는 29일 유령기업을 차려 당좌를 개설한 뒤 물건을 구매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경기 충청 일대서 72억8,000만원의 사기행각을 벌인 조장준(趙長濬·40·서울 성북구 돈암동)씨등 일당 12명을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동욱(金東旭·40)씨등 4명을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등은 지난해 8∼12월 화성군 동탄면에 ㈜희열유통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 당좌를 개설한 뒤 외상 또는 수표로 대리점 상가 등에서 컴퓨터 등 5억원어치를 구입한 뒤 되팔아 현금화하고 수표는 부도낸 뒤 달아난 혐의다. 조씨 등은 이같은 수법으로 9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용인 화성, 충북 충주 음성 등에서 4개의 유령회사를 통해 총 72억8,000만원의 사기행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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