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표면에 지구폭풍의 1,000배 위력과 속도를 가진 태양 회오리 폭풍이 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캠브리지대의 헬렌 메이슨 교수는 28일 유럽우주기구(ESA)가 발사한 태양탐사위성 소호가 태양 140만㎞까지 근접해 태양 남북극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12개의 태양회오리폭풍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메이슨 교수는 촬영에 성공한 태양회오리폭풍은 시속이 최저 5만4,000㎞에서 최고 50만㎞로 시속 500㎞인 지구 폭풍보다 180∼1,000배 빠르고 크기는 지구만하다고 전했다.
ESA의 과학자들은 이번 태양 회오리폭풍 촬영으로 태양풍의 생성 원인과 그영향을 분석하는데 실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5년 발사된 소호는 2003년까지 태양 관측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배국남 기자>배국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