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보선 출마유력한나라당의 이기택(李基澤) 부총재가 부산으로의 「정치적 환향(還鄕)」을 서두르고 있다. 이부총재가 27일 저녁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신상우(辛相佑) 부총재등 부산지역 의원 15명을 초청, 만찬을 함께 한게 그 신호탄. 15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포항등 타향으로 떠돌던 그가 다시 부산에 터를 잡는데 따른 일종의 「신고식」이었던 셈이다.
실제 이 자리에서 이부총재는 참석자들과 과거 동고동락했던 야당생활을 반추하며 3당합당 이후 다소 소원했던 관계회복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적 재기를 위한 자신의 생각을 토로하며 부산지역 의원들의 직·간접적 지원을 요청하는 모임이었다는 얘기다.
현재 그는 김기재(金杞載) 전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보궐선거가 예정된 해운대·기장을이나, 강경식(姜慶植)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중인 동래을 지역구를 검토중이나 전자쪽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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