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후생성은 28일 동남아와 태평양 도서, 중남미 등 광범위한 지역에 바이러스성 열병인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뎅기열은 고열과 두통, 관절통 등을 가져오며 심하면 죽음으로 몰고 간다. 백신이나 특효약이 없는데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조심하는 외에는 마땅한 예방법도 없다.
후생성의 이같은 경고는 29일부터 시작되는 「골든 위크」라는 일본의 대형 연휴를 앞두고 해당 지역 여행자들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금년 들어 약 1만6,000명이 감염돼 지금까지 400여명이 숨졌고 싱가포르에서도 지난해의 두배인 1,70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 브라질과 멕시코 등에서도 뎅기열이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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