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우표 발행 등 다채 행사내달 4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 중국 최고의 명문 베이징(北京)대학이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펼친다.
「전통을 살려 학술을 발전시키고 미래를 향한 발전을 촉진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중인 베이징대 개교기념일에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도 참석한다. 중국 체신부는 이날을 맞아 기념우표를 발행할 계획이다. 개교기념일 행사는 중앙TV(CCTV)와 베이징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국제천문연합회는 또 최근 새로 발견한 소행성을「베이징대학별(北京大學星)」로 명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개교기념 학술행사인 「세계대학총장 원탁회의」에는 미국의 하버드, 스탠퍼드와 영국의 옥스포드, 캠브리지, 일본의 도쿄(東京)대 등 세계 130여개국 총장들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도 연세대, 포항공대, 이화여대 등 6개대 총장이 초청받았다. 베이징의 「중국청년보」는 「세계대학총장 원탁회의」는 중국 교육사상 유례가 없던 대규모 고위급 국제교류라고 소개했다.
베이징대학은 중국의 신문화운동중심이며 5·4운동의 발원지로 중국 공산당초기 활동기지였다. 현재 학생수는 2만4,000여명이고 7,000여명의 교수·교직원이 있으며 450만권의 장서를 자랑한다.<베이징=송대수 특파원>베이징=송대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