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정원 80% 특차 선발/경기 덕소에 제3캠퍼스 추진도연세대는 27일 2001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학부생 모집정원을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대학원 정원을 대폭 확대,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세21세기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연세대는 2001학년도부터 대학원과 학부 신입생의 모집비율을 단계적으로 조정, 현재의 1대4에서 2011학년도에는 1대1.9로 맞춘다. 또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학부제를 활성화하고 2001학년도부터는 계열별모집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같은 계열내에서만 허용되는 전과(轉科)를 전 계열에 걸쳐 완전허용하고 계열에 관계없이 다중전공도 가능토록 했다.
연세대는 특히 올해부터 6학기짜리 석·박사통합과정을 운용하고, 대학원 입학정원의 80%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특수대학원도 단계적으로 폐지해 연구분야별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한편 원주의대 대학원도 독립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서울 및 원주캠퍼스가 10년이내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경기 덕소의 학교부지에 제3캠퍼스 설립을 목표로 정밀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연세대의 이같은 계획은 3월 새 정부의 대학자율화 방안 발표이후 사립대로서는 처음 확정된 내용이어서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이상연 기자>이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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