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그말만은 제발 하지마세요”/IMF시대 싫은말 부부설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그말만은 제발 하지마세요”/IMF시대 싫은말 부부설문

입력
1998.04.28 00:00
0 0

◎남편에게­“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동네 창피해 못살아 옆집 아빠좀 봐요”/아내에게­“모르면 가만히 있지 벌써 포기하지 오래야 종일 집에서 뭐해”『당신이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있느냐』 『아무 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기나 해』 IMF시대에 배우자로부터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다.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소장 송길원·宋吉源목사)가 최근 수도권에 거주하는 기혼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배우자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을 조사한 결과, 남자는 「당신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있느냐」(18%)는 말을 가장 듣기 싫어했고, 「당신네 집안 다 그렇지 뭐」(10%), 「동네 창피해서 못살겠다」(7%) 등의 말에 기가 죽는다고 답했다.

또 「당신은 회사에서 안 쫓겨나겠어요」 「돈도 제대로 못벌어다 주면서 웬 큰소리냐」 「옆집 아무개 아빠 좀 봐요」등도 남편이 싫어하는 말이었다.

아내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아무 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기나 해」(12%), 「됐어 벌써 포기한지 오래야」(11%), 「다른 여자들 하는 것 좀 배워봐」(11%), 「제발 주제 파악 좀 하고 살아」(9%), 「당신도 돈 벌어봐」(8%) 순으로 조사됐다. 아내들은 또 「하루종일 집안에서 뭐해」 「좀 치우지 않고, 거울 좀 봐라」등의 말도 듣기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동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