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구조조정협의회」를 갖고 자금난 구조조정 정리해고 등 재계현안을 논의한다.재계는 이 자리에서 기업구조조정과 정리해고는 동시에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정리, 정부당국에 정리해고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거나 기업들의 흑자도산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려면 정리해고가 불가피한데도 정부는 대량실업사태를 우려해 이를 사실상 제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리해고를 자제시키려면 기업들의 흑자도산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재계는 또 현재와 같은 고금리가 지속되면 대기업의 연쇄부도사태가 초래된다는 점을 경고하고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등과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시중금리를 연10%대로 인하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재계는 특히 자금난 구조조정 정리해고 등 재계현안에 대한 정부의 정책혼선을 지적하고 관련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해 일관성있게 추진해줄 것을 당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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