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은 도약의 해정부는 경제회생 3개년 계획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민과의 TV대화」가 예정된 내달 10일 이전에 완성, 발표할 것이라고 강봉균(康奉均)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27일 밝혔다. 강수석은 『이 계획에는 경제정책의 중장기 비전과 우선순위 등이 정리돼 제시될 것』이라며 『조만간 금융구조 조정에 관한 정부의 원칙과 방향 등에 관해서도 입장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석은 3개년 계획과 관련, ▲올해는 실업대책 마련과 기업·금융구조조정 등 개혁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해서 경제를 안정시키며 ▲2000년에는 경제재도약을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는 거시적 경제정책 비전을 마련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새 정부가 향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 추진하게 될 3개년 경제정책계획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과 경제수석실이 한국개발연구원(KDI)등 연구기관의 협조를 얻어 시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내주중 구체적인 골격을 정한 뒤 민간연구기관 기업인 언론계인사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거쳐 다음달 10일전까지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유승우 기자>유승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