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윤석민 특파원】 러시아는 인도가 핵탄두를 장착해 숙적인 파키스탄 깊숙한 곳까지 공격할 수 있는 해상발사 탄도미사일의 개발을 돕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 인도가 러시아의 지원으로 아직 시험 발사를 하지 않았으나 사정 200마일(320㎞)인 해상발사 미사일 「사가리카(힌두어로 해양을 의미)를 개발했다고 전했다.인도는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이 미사일의 개발로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3차례 전쟁을 치른 파키스탄과의 무기개발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앨 고어 부통령등 미행정부 고위관리들은 인도의 신형 미사일 개발이 파키스탄과의 무기경쟁을 부채질하면서 이 지역에 새로운 긴장관계를 조성할 것을 우려, 러시아에인도의 미사일 개발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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