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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까지 양재동 화훼공판장서 꽃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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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까지 양재동 화훼공판장서 꽃박람회

입력
1998.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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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무늬흰붓꽃 홍할미꽃 헐떡이풀…/우리꽃 아름다움 뽐낸다「우리 꽃을 얼마나 아십니까」

24일부터 서울 강남구 양재동 화훼공판장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우리꽃 박람회」에서는 노랑무늬흰붓꽃, 홍할미꽃, 헐떡이풀 등 이름부터 정겨운 우리나라 토속 꽃들의 향연이 한창이다.

5월3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종자산업 육성의 기반이 되는 우리나라의 식물자원을 보호하고 우리꽃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 올해는 특히 우리꽃 수출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우리꽃 세계로」라는 주제가 붙여졌다. 올해는 실내조경 분화 압화등 경연 3개분야의 출품작들이 대부분 괄목할만한 질 향상을 보여 국제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개 경연분야 이외에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토속꽃 25종을 전시하는 희귀멸종위기식물전과 분경·분화용 및 학교 공원의 조경용 우리꽃을 구입할 수 있는 우리꽃상품전도 흥미로운 행사이다. 이밖에 27일 오후 2∼4시 박정순(朴貞順) 한국자생식물협회이사와 김용원(金容遠) 계명대 교수의 분경·분화특강, 5월2일 오후 2∼4시 사진작가 송기엽(宋琪燁)씨의 꽃사진촬영특강 등이 마련됐으며 매일 입장객에게는 구절초 범부채 붓꽃 등 3종의 우리꽃씨를 나눠준다. 행사를 준비한 이재석(李在錫)한국자생식물협회회장은 『화훼산업 종사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우리꽃에 대한 사랑을 새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75­6696<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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