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다음달 국제금융시장에서 10억달러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국책은행이 해외에서 대규모 차입을 하는 것은 이달초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 40억달러를 발행한 이후 처음이다.26일 수출입은행은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만기 3∼10년)를 발행,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투자자들에 팔기로 하고 다음달 중순께 미국에서 로드쇼(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당시의 미국재무성채권(TB)+0.345%(5년만기), TB+0.355%(10년만기)보다 낮은 연 TB+0.320%∼TB+0.330% 수준이나 그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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