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은 예술가의 인격권이죠”/ADAGP는 어떤곳예술가들 저작권 관리/세계회원 2만8,000명/국내작가도 40여명 가입『방에 붙어 있는 한 장의 포스터도 외국 예술가의 작품일지 모릅니다. 예술상품이 세계화되면서 저작권 역시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작권회사는 예술가의 인격보호 차원에서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장 자크 귀통 프랑스 미술저작권협회(ADAGP) 사무총장(55)은 저작권의 원칙은 예술가의 인격권을 보호한다는 취지가 있지만 실제 적용할 때 상당히 신축성·융통성있게 적용되는 법이라고 밝혔다. 예술작품 매매에서 파생된 이익금의 일부를 원작자에게 돌려주는 추급권(追及權)의 경우 프랑스등 30개국이 시행하고 있으나 추급권의 범위와 로열티, 적용시기는 각 나라의 문화적 분위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저작권회사는 저작권에 관계된 경제적 활동을 하는 곳으로 작가들이 모여 권익향상을 외치는 것은 저작권회사가 할 일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최근 국내에서 작가중심의 저작권협회가 생기는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저작권 징수및 협회의 이익단체화를 둘러싼 저작권회사와 작가단체간 갈등의 소지가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ADAGP는 5,000명의 프랑스 작가를 포함, 전세계 2만8,000명의 회화 조각 사진 삽화 조각 관련분야의 예술가들이 가입, 한해 7,000만프랑의 저작권 수입을 올리고 있다. 국내 작가 40여명도 ADAGP의 국내 대행업체인 IKA(대표 홍성일)를 통해 국제적으로 저작권을 보호받고 있다. 귀통씨는 20일 방한, 24일 출국했다.<박은주 기자>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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