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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배달 서비스/“상자에 넣은 과일선물은 싫다”(IMF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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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배달 서비스/“상자에 넣은 과일선물은 싫다”(IMF 창업)

입력
1998.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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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하고 개성있게 포장 배달/인터넷 등 통한 홍보 신경써야몇해전부터 꽃배달 서비스가 인기를 누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과일을 비슷한 형태로 배달하는 업체는 흔치 않다.

우리나라 사람이 과일을 선물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병문안이나 방문 등에 이용하는 과일 바구니 형태가 하나고, 추석 등 명절에 인사로 보내는 과일상자가 있다.

과일은 좋은 선물의 한가지지만 꽃에 비해 선물하는 방식은 세련되지 못했다. 과일을 다양하고 개성있게 포장해 배달하는 것은 새로운 배달 서비스 사업이다.

◆어떻게 창업하나

과일 판매는 97년 7월부터 자유판매로 바뀌었다. 따라서 아무라도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점포를 가져야 하지만 배달이 우선이기 때문에 자리나 크기에는 구애받지 않아도 된다. 포장된 과일을 배달하기 위해서는 오토바이를 비롯한 배달 차량은 필수. 사람은 상품 수급과 배달을 위한 인력, 포장 요원 정도면 충분하다.

◆상품개발이 중요하다

다양하고 개성있는 상품 개발이 사업의 핵심이다. ①선물의 목적과 포장형태를 반드시 연결해 모양을 내야 한다. 졸업식이나 결혼식, 생일과 같이 축하를 위한 것은 화려하고 풍성한 형태로, 방문이나 윗사람에 대한 선물이라면 품위있는 형태가 돼야 한다. ②선물을 받는 사람의 나이와 성별, 기호를 따라야 한다. 연세가 많은 노인층이 특별히 좋아하는 과일류가 있고, 다이어트 하는 젊은 여성들은 피하는 과일이 있다. 또 어린이들은 당도가 높은 과일을 좋아하는 등 각양각색이므로 여기에 맞춰 차림표를 짜놓으면 소비자가 상품을 고를 때 쉽게 권할 수 있다. ③같은 형태의 상품이라도 다양한 가격대를 만들어 놓을 것. 과일은 비싼 것이 많기 때문에 선물할 사람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구매 욕구를 더 자극한다.

◆어떻게 운영하나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서비스이기 때문에 홍보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의 하나다. 10여 가지 이상의 제철 과일을 산지에서 직접 가져다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적절히 상품을 규격화하고 고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영업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도움말

미국에는 이 사업을 인터넷을 통해 벌이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 홈페이지(www.giftfruit.com)는 여러 상품과 서비스 내용을 사진과 설명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과일농장이 포장 서비스는 아니지만 인터넷을 통해 전국을 상권으로 배달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

정확히 배달되었다는 사실을 신청자에게 확인시켜 주는 것은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 방법이다.<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 02­761­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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