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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알바니아 코소보접경 병력증강… 美선 ‘접촉그룹’탈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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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알바니아 코소보접경 병력증강… 美선 ‘접촉그룹’탈퇴 고려

입력
1998.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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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의 발칸반도【프리슈티나·워싱턴 외신=종합】 신유고연방군은 25일 세르비아계 정부군과 알바니아계 분리주의자들의 충돌이 계속되는 코소보주(州) 서부 알바니아 접경지역에 병력을 추가 파견하고 알바니아도 국경지역 보안조치를 강화키로 결정함으로써 발칸지역이 또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유고군은 장갑차, 기관총등 각종 군사장비와 병사들을 태운 40대의 군용차량을 코소보 주도 프리슈티나에서 서부 페치의 알바니아 국경지대로 파견했다.

이에 맞서 알바니아 최고국방회의는 코소보 주변 국경지역의 안보를 강화하기로 하는 조치를 승인하고 『알바니아 국경을 보호하고 국경지역에서의 불법행위를 봉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코소보와 인접한 지역의 알바니아의 군과 경찰은 지난주 국경지역에서 유고정부군과 알바니아인간 충돌로 26명이 사망하는 등 유혈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24일부터 최고의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한편 미국은 「5개국 접촉그룹」이 29일의 로마 회담에서 신유고연방에 대한 새로운 제재 방안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접촉그룹에서 탈퇴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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