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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6·4선거 출정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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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6·4선거 출정 채비

입력
1998.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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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내달 1일께 서울시장 후보 확정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둬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개혁작업이 강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이 지역에 당력을 총집결할 태세다. 24일 임창렬(林昌烈) 전 경제부총리를 경기지사후보로 추대한데 이어 내달 1일께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해 수도권에서의 기세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광주시장후보로 고재유(高在維) 전 광산구청장이 25일 경선으로 뽑혔고 29일에는 유종근(柳鍾根) 현 지사가 전북지사후보로 추대된다. 30일에는 제주지사후보 경선, 내달 1일에는 전남지사 후보경선이 각각 이뤄진다.

지구당에서 경선 또는 선거인단선거등을 통해 속속 확정되고 있는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후보 공천은 내달초까지 매듭지을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지구당추천자중 당선가능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히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각급 선거 후보들이 모두 확정되면 내달 15일 서울에서 출정식을 겸한 「공천자대회」를 연뒤 곧바로 중앙당 선대본부를 발족시켜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한다.<신효섭 기자>

◎자민련/‘강원지사’ 관철… 15일 공천자 대회

이번 지방선거가 공동정부에 대한 초반 평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고 필승전략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민련은 25일 새 선거법에 따라 광역의원 공천신청자 명단을 제출하라고 각 지구당에 지시했다. 자민련은 내달 1일 전국지구당 위원장회의를 개최한 뒤 박태준(朴泰俊) 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를 출범 시킬 계획이다. 이어 내달 초부터 각 지역별로 후보자 선출대회를 가진뒤 15일 전국공천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대위 출범전까지는 지방선거대책협의회(위원장 박준병·朴俊炳 부총재)와 지방선거준비기획단(단장 정우택·鄭宇澤 사무부총장)이 각각 후보공천문제와 선거전략 기획등을 매듭 지을 방침이다.

국민회의측과의 연합공천 협상에서는 한호선(韓灝鮮) 전 의원의 강원지사후보 공천을 반드시 관철시킨다는 입장이다. 대구시장후보에는 김길부(金吉夫) 전 병무청장을 일단 내정했으나 향후 복권조치를 전제로 정호용(鄭鎬鎔) 전 의원의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김광덕 기자>

◎한나라/10일 선대위발족 일부지역 무공천

지방선거 후보가 확정되는 5월10일께 조순(趙淳) 총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와 부총재와 중진들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선대위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단일후보가 나온 대구 울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등 7개지역은 5월초 시·도별 추대대회를 열어 후보를 확정한다. 28일 손학규(孫鶴圭) 장경우(張慶宇) 두 전의원의 경기지사 후보경선, 30일 최병렬(崔秉烈)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과 곽영훈(郭英薰) 세계도시연구소소장의 서울시장 후보경선, 문정수(文正秀) 부산시장과 안상영(安相英) 전 시장, 전상호(田相浩) 경성대 교수 등의 부산시장 후보경선이 각각 실시된다.

인물난으로 후보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광주 대전 전북 전남 제주 등 6개지역은 여의치 않을 경우 일부 지역은 무공천도 감내할 태세이다.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은 28일까지 각 시·도지부에서 공천 신청을 접수, 지구당별 선정절차를 거쳐 5월9일 중앙당에서 최종 확정한다.<염영남 기자>

◎국민신당/수도권·영남·충청 전략지로 설정

이번 지방선거가 당의 위상과 진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수도권, 영남, 충청권을 전략지역으로 설정했다. 국민신당은 26일까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을 받고 5월초 공천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달말 이인제(李仁濟) 고문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선거특별대책위」를 발족하고 박찬종(朴燦鍾) 고문의 서울시장출마선언식도 가질 예정이다.

국민신당은 서울뿐 아니라 대구(유성환·兪成煥) 대전(송천영·宋千永) 충남(박태권·朴泰權)의 후보를 내정한 데 이어 경기지사후보로 임사빈(任仕彬) 전 경기지사의 영입을 추진중이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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