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신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민주계 중진들이 23일 저녁 김수한(金守漢) 국회의장공관에서 극비회동한 사실(한국일보 25일자 1·4면 보도)에 대해 25일 한 국민회의 당직자가 보인 반응이다. 이처럼 여권 인사들은 한결같이 「YS 극비외출」 「민주계 비밀회동」의 배경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정치적 파장 가능성을 저울질했다. 이들은 대체로 『부부동반 모임이어서 깊은 정치적 대화는 갖기 힘들었을 것』이라면서도 『정치인들의 회동이라 정치얘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일치시켰다.
일각에서는 대연정 추진 방식의 하나로 거론중인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등 민주세력과의 연대가능성까지 염두에 두는 모습이나 정치적 확대해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한 의원은 『문민정부 실정에 대한 검찰 수사와 정계개편논의가 본격화한 시점에서 김전대통령이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만나 어떤 얘기를 했을지 궁금하다』며 『자연스럽게 현 시국이 화제에 오르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