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현재 전국 263곳서… 공사중단·입주지연 피해사업시행중에 시공 건설업체가 부도가 난 아파트가 10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부도건설업체의 아파트 현장은 모두 263개 사업장 10만3,869가구에 이른다.
이는 2월말까지 집계된 것으로 그동안 건설업체의 부도가 더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부도 아파트 현장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5개 사업장 2만6,106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이 경기 44개 사업장 1만8,315가구, 경북 26개 사업장 1만288가구, 부산 21개 사업장 1만82가구, 대구 18개 사업장 6,088가구등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공사가 일시 중단돼 입주시기가 당초 일정보다 늦어지는등 분양 계약자들의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공제조합 및 연대보증사의 분양보증제도로 인해 시공사가 부도나더라도 입주시기가 몇개월 늦어지는 것외에 큰 차질은 없다』면서 『건설업체의 부도 「행진」이 지속될 경우 주택산업기반이 붕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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