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원 등 참여… 국·공립대 우선 설치대학에도 초·중·고교와 같은 학교운영위원회가 설치된다.
교육부는 25일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 학내 분규예방 등을 위해 대학운영사항 전반을 심의하는 「대학운영위원회」(가칭)를 각 대학에 설치키로 했다.
대학운영위원회는 학부모와 교원, 정부관계자, 산업체 대표, 교육청이나 시민단체 추천대표 등으로 구성하며, 대학장기발전계획과 예·결산, 총장선출, 교수임용 등 학내 모든 현안을 논의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교육부는 이 기구를 국·공립대에 우선적으로 설치한 뒤 사립대에도 적극 권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조만간 외국의 사례 등을 참고, 올해안에 고등교육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학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심의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학운영위원회 성격을 의결기구로 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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