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行… 중부권 3∼4명도 자민련 입당할듯한나라당의 수도권 의원 7∼8명이 내주초 탈당해 국민회의에 입당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또 한나라당 중부권 의원 3∼4명도 내주 중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의 자민련 입당을 전후해 자민련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은 이들의 영입을 계기로 현 야대(野大)구도를 무너뜨리는 일차적인 소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지방선거 이후 정치구조 전반의 재편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이와 관련, 조세형(趙世衡) 국민회의 총재대행은 이날 오후 성남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임창렬(林昌烈) 경기지사후보 추대대회에서 『상당수 한나라당 의원들이 민심에 따라 한나라당을 떠나려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의원 여러 명이 곧 정치적 행동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대행은 『이들의 행동은 탄압이나 공작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민심을 떠난 한나라당으로서는 표를 얻기 힘들다는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한나라당은 마땅히 분해돼야하며 전체 국민의 70%이상이 정국안정을 위해 정계개편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권의 다른 고위관계자도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중 7∼8명이 수적 우위에만 매달리는 야대구조가 개편돼야 한다는데 동감했다』며 『탈당및 입당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입당의원들에게는 지구당위원장 자리를 보장하고 지방선거 공천에도 이들의 의견을 참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영성·신효섭 기자>이영성·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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