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투자신탁회사들이 영업을 통해서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이자수익으로 손실을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탔다.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자문에서 투자신탁운용사로 전환, 투신업무를 본격화한 신설 23개 투신사들의 3월말 결산을 잠정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금리 덕분에 고유자본을 운용해 얻은 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해 영업외수익이 대폭 늘어 세전손익으로는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 투신사들은 영업규모가 아직 적정규모에 도달하지 못해 영업활동이 아닌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을 얻는 비정상적인 수입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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