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덕(康仁德) 통일부장관은 24일 『국내 경기침체로 남아도는 유휴 생산설비를 북한에 무상반출하거나 임대차를 허용하고, 현재 1회 승인한도가 100만달러인 생산설비 반출제한도 폐지, 남북간 위탁가공교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장관은 이날 무역회관에서 열린 무역협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업인들의 방북절차를 간소화해 방북초청장 등 요건을 구비한 경우 승인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대기업 총수나 경제단체장의 방북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장관은 이어 『대북투자를 기업자율에 일임해 투자규모 제한을 없애고, 최소한의 업종만 투자금지 업종으로 지정하는 「네거티브 리스트」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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