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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월드 건축 사전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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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월드 건축 사전승인

입력
1998.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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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교통대책 등 무리 없다” 내달부터 사업 본격화/고가차도 신설계획엔 인근주민 “환경침해” 반발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계획이 서울시의 사전승인에서 통과됐다.

서울시는 24일 송파구가 신청한 제2롯데월드의 건축허가안건을 심의한 결과 교통처리대책과 건축계획에 별다른 하자가 없다고 판단, 사전승인을 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0년을 넘게 끌어온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사업이 5월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롯데가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주변의 교통처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부담키로 한데다 법정건축기준보다 용적률과 건폐율이 낮아 건축허가를 반려할 명분이 없다』며 『주변 가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2롯데월드 부지에 조경공간과 공공지를 많이 확보하는 조건으로 사전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시는 송파대로 잠실주공 5단지아파트­석촌호수구간에 길이855m 왕복4개차로의 고가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잠실4거리일대의 교통량을 이면도로로 분산시킬 수 있도록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와 장미아파트 사이에 길이730m 왕복4개차로의 도로를 신설토록 했다. 이와 함께 잠실대교남단 아래에 U턴차로를 설치하고 잠실교차로 방면으로는 고가차로, 성내천에는 복개도로를 건설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인근 잠실주공아파트 주민들이 송파대로에 고가차도를 신설하는 계획에 대해 주거환경침해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건축허가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된다.

잠실 제1롯데월드 맞은 편 2만6,550여평에 들어설 제2롯데월드는 지하5층 지상36층규모로 600∼700실규모의 36층호텔을 비롯해 9층짜리 백화점과 7층 테마파크 등 초대형 위락단지로 조성된다. 용도별로는 숙박 18%, 판매 22%, 관람집회 10%, 위락 17%, 운동시설(2%)과 주차장 및 기계실(31%)로 구성된다.<변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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