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23일 『공기업을 매각해 2년내 100억달러의 외자를 조성, 예산재원으로 활용하겠다』며 『7월까지 구체적인 매각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진위원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주최로 열린 「투자유치 서울경제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의 기본방침을 외자도입으로 확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진위원장은 또 「한국정부의 재창조」란 주제의 강연에서 『민영화하지 못할 명백한 이유가 없는 공기업은 모두 민영화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 미달 12개 은행들이 이달말까지 제출할 경영개선 계획서는 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금감위가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며 『몇몇 은행은 청산이나 제3자 인수를 통해 시장으로부터 퇴출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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