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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토지취득 예상보다 적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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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토지취득 예상보다 적을듯

입력
199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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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개발硏 조사… 서울·수도권 업무용 빌딩등에 관심집중부동산시장 개방에도 불구, 외국인 토지취득 규모는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외국인들의 투자는 서울과 수도권의 빌딩과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건물과 종합레저용지 공장부지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개발연구원은 23일 외국인 95명과 내국인 360명 등 부동산 관련 전문가 455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 개방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 및 관련업체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취득 토지의 경우 응답자의 48.5%(외국인 50.8%)는 부동산시장이 개방되더라도 국내 땅값이 경쟁국에 비해 높아 많지 않을 것으로 응답하는 등 외국인의부동산 투자가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44.4%(외국인 42.9%)는 현재보다 10배정도를, 7.1%(외국인 6.3%)는 25배이상을 예상했다. 현재 외국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여의도의 13.6배인 1,167만평으로 전국토의 0.04%수준인데 현재 수준보다 10배를 보유할 경우 120억달러(약16조원)가량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응답자들은 외국인토지법의 개정만으로는 투자유치에 한계가 있다며 토지이용규제 등 행정규제의 대폭 개선(55.3%), 토지취득시 편의제공(24.1%) 등의 후속조치가 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투자예상 지역은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83.8%(외국인 85.7%)가 서울과 수도권을 꼽았고 특히 외국인은 내국인과 달리 서울보다 수도권을 휠씬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김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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