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회사 같은 제품도 최고 10여만원 차이최근 불황으로 다소 주춤해지기는 했으나 이동전화 신규가입자는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무리 IMF시대라 하더라도 도심 차량정체가 심하고 전국적으로 공중전화등 공공통신시설이 열악한 상황에서 바쁜 현대인들은 이동전화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1초」를 다투는 정보화시대에서 외부 업무가 잦은 샐러리맨들이나 자영업자, 소호(SOHO)족들에게 이동전화는 필수품으로 변했다.
SK텔레콤(011) 신세기통신(017) 등 휴대전화와 한통프리텔(016) 한솔PCS(018) LG텔레콤(019) 등 PCS를 포함한 5개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치열한 가입자 확보경쟁을 벌이면서 이달들어 이동통신 가입자가 800만명을 넘어섰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이동통신 가입자는 올해 895만명, 99년 1,000만명을 넘어선 뒤 2,002년에는 1,257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전화가 꼭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멋으로 이동전화를 구입하는 경우도 없지 않지만 외부활동을 하면서 수시로 거래처와 연락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동전화는 중요한 사업수단으로서 엄청난 이기가 될 수 있다.
이동전화 가입 때 가장 중요한 것은 5개 이동통신사업자 제품중 어느 것으로 결정할 것이냐다. 개인별 취향이 다르겠지만 가입비용, 통화품질, 부가서비스 등이 선택의 기본 잣대다.
특정회사의 제품을 마음 속에 결정했다면 그 회사의 대리점을 최소한 3곳이상 찾아다니며 가격을 비교해보는게 좋다.
고양시 주엽동에서 나래이동통신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홍석주(36)씨는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대리점에 따라 수만원에서 10만원대까지 차이가 나기도 한다』며『또 음성인식이나 이어폰 기능 등이 추가되면 가격이 많이 뛰므로 자신에게 맞는 기능을 갖춘 실용적인 단말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가서비스 기능도 살펴보는게 좋다.
업체들마다 인터넷국제전화 할인서비스, 체인지업 서비스, 주문형 금융서비스, 데이터 메신저서비스, 700음성정보서비스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017의 경우 전화요금보다 50%이상 싸게 인터넷국제전화를 할 수 있고 2∼4명이 한 사람 명의로 가입하면 이들 가입자간 통화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신규가입자나 이용자 모두 표준요금만 따질게 아니라 전화 거는 패턴이나 사용량 등에 따라 업체마다 다양한 선택요금할인제를 제공하므로 요금체계를 눈여겨 보면 한달에 적게는 몇천원에서 많게는 5만원이상 절약할 수 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이동전화 가입 5계명
1.꼭 가입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라
2.사용량이 많다면 통화품질을 염두에 둘 것
3.업체별 부가서비스기능을 살핀다
4.선택요금제를 활용하라
5.전화요금은 자동이체 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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