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부유층과 고위공직자 집만을 골라 귀금속 등을 털었던「대도(大盜) 조세형(趙世衡)」의 절도총액이 경찰에 의해 절반이상 축소된 사실이 당시 수사에 관여했던 경찰관에 의해 확인됐다. 조를 검거, 조사를 담당했던 당시 동대문 경찰서 수사과 경장 홍모(63·무직)씨는 23일 본사기자와 만나 『동대문서 수사간부가 상급기관에서 전화를 받은 직후 나에게 「이 사람아 액수 줄여. 지시야 」라고 말했다』며 『일부 형사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결국 피해액의 절반이상을 축소 보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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