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AFP=연합】 북한당국은 10년만에 처음으로 전국 어린이들의 영양실태에 대한 무작위 조사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유엔아동기금(UNICEF) 평양사무소의 오마왈레 대표가 22일 밝혔다.오마왈레 대표는 캐서린 버티니 세계식량계획(WFP) 사무국장이 이달 초 평양을 방문하는 동안 북한으로부터 이같은 합의를 받아냈다면서 이 조사는 5∼6월께 북한 전역의 어린이 3,000명을 대상으로 2주간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이 지난해에도 북한 어린이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지만 4개 도시의 40개 수용기관 어린이들에 국한된 것이었다』면서 『이번 조사는 북한 전역의 어린이 영양실태에 대해 과학적 결론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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