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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100년분 ‘타는 얼음’ 日 열도 심해에 묻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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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100년분 ‘타는 얼음’ 日 열도 심해에 묻혀있다

입력
199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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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상태 메탄하이드레이트 통산성 내년 11월 시추작업일본 열도 주변 심해저에 일본내에서 쓰이는 천연가스 100년분에 해당하는 「타는 얼음」 메탄하이드레이트가 잠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통산성 자원에너지청과 석유공단이 채굴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메탄하이드레이트는 물분자에 메탄분자가 섞인 결정으로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한 모양이다. 불을 붙이면 파란 불꽃을 내며 타는데 한 덩어리에 그 160배 부피의 메탄(1기압 기준)을 포함하고 있어 「에너지캔」이라고도 불린다.

지금까지의 해저음파조사에서 혼슈(本州)와 시코쿠(四國) 근해 해저에서 대규모 메탄하이드레이트 매장 가능성이 밝혀졌다. 통산성 지질조사소는 그 양이 6조㎥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99년 11월 시즈오카(靜岡)현 오마에자키(御前崎) 앞바다 수심 950m 해저에서 시추작업에 들어가 상업성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그때까지 심해용 시추선 제작과 고체상태의 메탄하이드레이트를 끌어 올리는 방법을 둘러싼 기술연구를 마쳐야 한다.<도쿄=황영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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