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과 95년 및 90년 북반구 기온은 600여년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가장 높았다고 미 과학자들이 23일 발표했다.매사추세츠대학의 연구진은 1400년부터 지금까지 기온을 재구성해 본 결과 이 연도의 기온이 지상과 해상온도를 포함할 경우 20세기 평년기온보다 0.5도 높았고 97년 지구의 전체 평균기온은 16.9도로 지난 100년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그 이유로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방출량 증대를 들었다.
연구진은 지난 600년간의 기온을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수령이 수백년된 나무들의 나이테, 산호, 얼음, 역사적 기록 등 간접적 기온지표를 이용했다. 과학자들은 이 기온지표를 1902∼1980년의 실제 측정기온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각 해의 평균기온을 산출했다.
연구진은 과거에는 태양의 밝기와 화산활동이 중요한 기후변화 요인이었지만 지난 수십년간 기후변화의 주원인은 이산화탄소 방출량의 증가라고 말했다.<뉴욕 upi="연합">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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