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과학자 70% “지구 45억년 역사상 최대위기”【뉴욕 AP=연합】 미국의 과학자 10명 가운데 7명은 앞으로 30년간 현존 동식물 종의 5분의 1이 소멸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은 절반 정도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미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가 뉴욕의 자연사박물관 의뢰로 저명한 과학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과학자 10명중 7명은 지상의 생명체가 45억년 지구 역사상 최대의 절멸 위기에 처한 것으로 판단했다.
엘런 퍼터 뉴욕 자연사박물관장은 『멸종 문제에 관한 한 사람들은 옛날의 공룡을 떠올리지만 이번 설문 조사는 현재와 미래, 다시 말해 우리의 아들과 손자들에 대해 고민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응한 과학자들은 대량 멸종이 환경재난으로부터의 회복 능력을 크게 침해하고 대기와 수질을 정화하는 자연체계를 파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퍼터 박물관장은 『이들 과학자가 표명하는 우려와는 정반대로 일반인들은 동식물의 멸종과 이것이 초래할 위협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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