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책1.카디건·시스루 재킷 준비
더울때 벗어 놓는다
2.쫄티·조끼·민소매티를
2∼3개 겹쳐 입는다
봄인지 여름인지. 가뜩이나 짧은 봄이 이상기온으로 실종됐다. 그렇다고 여름옷으로 갈아 입기는 성급하고…. 아침마다 고민하게 만드는 애매한 계절에 옷 입는 법을 알아보자.
(주)진도 디자인실장 이소영씨는 『일교차가 심한 요즘 날씨에는 입고 벗었다 할 수 있는 아웃웨어를 이용하거나 봄옷과 여름옷을 매치한 레이어드룩이 좋다』고 말한다.
이너웨어는 얇고 가볍게 입고 재킷이나 카디건으로 기온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첫번째 요령이다. 안에 입을 수 있는 품목으로는 칠부 소매셔츠, 소매없는 원피스, 시스루브라우스등이 있다. 비대칭탑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칼라셔츠는 목선에 변화를 주어 재킷의 단조로움을 덜 수 있는 품목이다. 카디건 시스루재킷등 아웃웨어를 새로 장만할 생각이라면 밋밋한 짜임새로 되어 있는 평범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안에 입는 옷과 무난하게 어울릴 수 있다. 시스루재킷에는 흐르는 느낌을 주는 시폰소재와 소창 느낌을 주는 면혼방소재가 있으며 소재에 따라 달리 연출할 수 있다.
시폰소재는 정장차림에, 면혼방소재는 캐쥬얼복장과 매치하면 좋다. 비치는 소재를 싫어한다면 면 린넨등 천연소재로 된 재킷을 고르는 게 좋다. 통기성이 뛰어난 천연소재는 입었을 때 시원한 느낌을 준다. 니트로 된 카디건은 낮에 입지 않을 때는 허리에 묶고 다니는 것이 편하다.
겉옷과 속옷을 코디할 때의 기본원칙은 재킷과 스커트가 밝은 색일 경우 이너웨어는 어두운 색으로, 아웃웨어가 어두운 색일 경우 속에 입는 옷을 밝은 색으로 고른다는 것이다.
두번째 요령. 레이어드를 시도할 것. 반소매 쫄티에 성긴 짜임새의 니트조끼, 비치는 민소매티를 2∼3개 겹쳐 입는 것도 방법이다. 긴소매셔츠 위에 반소매 니트를 덧입고 미니스커트나 레깅스 무릎길이의 버뮤다팬츠등을 입으면 발랄하고 깜찍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시스루원피스의 속치마 대신 레깅스나 통바지를 겹쳐 입는 레이어드룩도 여성스러우면서 자유로운 느낌을 준다.
㈜신원 베스띠벨리 기획팀장 이금희씨는 셔츠를 활용한 옷입기를 권한다. 그는 『셔츠는 디자인과 재질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주기때문에 셔츠만으로도 멋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긴소매와 반소매의 셔츠를 함께 입거나 비치는 셔츠를 겹쳐 입을 수 있다. 이너웨어뿐 아니라 아웃웨어로 입어도 좋다. 단순한 디자인의 원피스 위에 셔츠를 입거나 셔츠 안에 얇은 면티를 입고 단추를 2∼3개 푸는 것으로 멋을 낼 수 있다. 너무 단순해 밋밋해 보이는 셔츠라면 액세서리나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다.<김동선 기자>김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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