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만 있기엔 날씨가 너무좋다」「잠만 자기엔 주말이 아깝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 여가시간을 레포츠에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상쾌한 봄바람을 마시며, 때론 비지땀을 흘려가며. 레포츠와 함께라면 봄은 더욱 즐겁다. 지금 즐기기 딱 좋은 레포츠 3가지를 소개한다.◇서바이벌게임
생사(?)를 넘나들며 전투속에서 스릴을 맛보는 레포츠「서바이벌게임」은 지금이 적기다. 비록 장난감총으로 즐기는 게임이지만 「현역시절」의 아련한 추억도 떠올려 볼 수 있다. 서바이벌게임은 재미와 승부욕을 유발시키며 체력단련은 물론이고 조직활동과 팀워크를 기르는데 만점이다. 게임의 종류는 고지점령전,깃발탈취전,전멸전 등 3가지 기본에 여러가지 변형이 가능하다. 비용은 강습,장비 등을 포함해 1인당 2만∼4만원선. 문의: 거산레저(02-3474-2848) 백두대간(02-545-5124) 신세계(02-597-2121)
◇MTB(산악자전거)
땀과 흙먼지로 뒤범벅이 된 채 턱까지 차오르는 거친 숨을 내쉬며 험난한 산길을 자전거 하나로 헤쳐나가는 레포츠. 자신의 한계를 느껴보는 독특한 맛이 있다. MTB(Mountain Bike)는 70년대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미끄럽고 험난한 산악지형을 달리기위해 개발됐다. 가파른 산길, 모래밭,진흙길 등 어디든 달릴 수 있다. 차체는 일반 자전거보다 가벼운 티타늄 등 첨단소재가 주종. 현재 국내에는 18∼24단 기어를 갖춘 15만∼100만원대의 보급형과 선수용이 시판되고 있다.
MTB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로는 국내대회 단골 장소인 용인 에버랜드의 15㎞구간을 비롯, 서울 서대문구 안산, 서초구 우면산 일대, 경기 가평군의 한치령고개,강원 평창군 청태산 둔내자연휴양림 등이 각광받고 있다. 문의: 한국산악자전거협회(02-548-0519)
패러글라이딩은 낙하산과 행글라이더의 특성을 결합한 항공레포츠. 84년 프랑스의 암벽등반가 장마르크 브와뱅이 등산후 빠른 하산을 위해 이용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86년 도입된 이래 기초과정을 익힌 동호인이 5만명에 이른다.
◇패러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은 3∼4시간만 기초교육을 받으면 30∼50m높이에서 초보비행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활공장으로는 경기 광주군 모현면 매산리활공장,양평군 유명산 활공장, 부산 금정산활공장 등이 꼽힌다. 문의:미래항공(02-522-0822) 유용태 패러글라이딩스쿨(051-804-7230)<이동훈 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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