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3년 합병 남태평양섬【파리 AFP AP=연합】 프랑스는 21일 남태평양상의 자국령인 누벨 칼레도니(뉴 칼레도니아)의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12월에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누벨 칼레도니의 수도 누메아에서 프랑스와 누벨 칼레도니의 독립요구세력 및 반독립세력이 가서명한 합의에 따라 누벨 칼레도니 주민 20만명은 12월 주민투표를 통해 자치정부를 수립하고 보다 많은 권한을 부여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주민투표는 또 누벨 칼레도니가 20년간의 과도기를 거쳐 프랑스로부터 완전 독립할지 여부도 결정한다.
1853년 프랑스에 합병된 누벨 칼레도니는 현재 프랑스 정부가 임명한 고등판무관이 통치하고 있다.
80년대초 카나크 사회주의 민족해방전선(FLNKS)의 주도하에 독립 움직임이 확산되기 시작, 88년 프랑스와 독립요구세력인 FLNKS, 반독립세력인 공화국 칼레도니연합(RPCR)이 폭력사태 종식과 98년 독립 여부를 묻기 위한 주민투표 실시를 골자로 하는 마티뇽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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