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외화 유출 부유층 등 36명 적발/환치기수법 70억원 빼돌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외화 유출 부유층 등 36명 적발/환치기수법 70억원 빼돌려

입력
1998.04.23 00:00
0 0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외환송금 조직을 통해 70억여원을 불법 유출한 부동산 임대업자등 부유층 인사 28명과 불법송금을 알선한 8명이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지검 외사부(강충식·姜忠植 부장검사)는 22일 외화를 미국으로 불법송금한 미 LA 한미외환센터 국내담당 김우열(金宇烈·26)씨와 전 외환은행 직원 이지원(李芝媛·33·여)씨를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송금알선업자 김모씨등 6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또 김씨등을 통해 70억여원을 불법 송금한 다이아몬드 감정회사 직원 장원혁(張元赫·33)씨등 6명을 구속기소하고 이정자(李正子·55·여)씨등 2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LA한미외환센터 직원 김씨는 9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친인척 명의 등으로 환치기 계좌를 개설한 뒤 해외 신문광고를 보고 찾아온 의뢰인들에게 3∼5%의 수수료를 받고 미국현지에서 달러로 지불하는 수법으로 45억원을 불법송금해 준 혐의다.

불구속자중에는 공인회계사, 제약회사 대표, 한약업사등 부유층 인사들로 현지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부도후 미국으로 도주한 친인척의 도피자금, 미국거주 친지들이 맡긴 국내재산과 자녀 생활비 등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이태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