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개정안 처리 직후」. 여권 핵심관계자들이 22일 제시한 소(小)정계개편 D데이이다. 이들이 점치는 한나라당 이탈 의원 규모는 10여명안팎. 국민회의와 자민련 합류 의원숫자를 모두 합한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입당리스트에 오른 의원중 상당수가 이날까지도 여러경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여권 관계자들은 한결같이『가까운 시일안에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권 관계자들이 주장하는 한나라당 탈당 의원들은 지역적으로 서울 인천 경기 충청에 집중돼 있다. 국민회의 주변에서는 서울의 박주천(朴柱千) 노승우(盧承禹) 이신행(李信行) 의원, 인천의 이강희(李康熙) 서한샘 의원, 경기의 박종우(朴宗雨) 의원등이 집중 거명된다. 인천의 이경재(李敬在) 의원, 경기의 H의원등 다른 두 명의 의원도 교섭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쪽으로는 이완구(李完九) 의원이 옮겨가는게 확정적이고 서정화(徐廷華) 의원의 이동설도 끊이질 않는다. 15대총선때 자민련 공천으로 당선됐다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대구의 박종근(朴鍾根) 안택수(安澤秀) 이의익(李義翊) 의원, 강원의 유종수(柳鍾洙) 황학수(黃鶴洙) 의원등의 복당얘기도 있다.
국민회의에서는 이들을 「모셔오기」위해 정균환(鄭均桓) 사무총장과 한화갑(韓和甲) 총무대행 이윤수(李允洙) 경기도지부장등이 나섰다.
자민련에서는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박준규(朴浚圭) 최고고문 김용환(金龍煥) 부총재가 주로 뛰고있고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도 거들고 있다. 인천출신인 조영장(趙榮藏) 총재비서실장은 인천 의원들을 집중 접촉하고 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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