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중인 대한종합금융과 나라종합금융은 5월1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나 제일종금은 대주주인 신한은행의 증자 포기로 이달말로 인가취소될 전망이다.재정경제부는 22일 은행감독원의 실사 결과 증자가 끝난 대한·나라종금의 증자가 적합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으나 제일종금은 대주주가 증자를 포기해 인가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대한과 나라종금은 각각 1,775억원과 660억원의 증자를 이미 완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각각 5.23%, 5.57%에 달해 기준비율 4%를 넘어섰다. 제일종금은 약 3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재일교포들이 영업을 더 이상 재개할 의사가 없어 신한은행이 지분을 인수할 것을 요구했으나 신한은행은 제일종금을 계속 운영할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내려갈 것을 우려, 증자를 포기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3개 종금사에 대한 인가취소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제일종금이 추가로 인가취소될 경우 폐쇄종금사는 14개로 늘어난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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